1. 시장은 넓고 투자할 수단은 많다.
투자를 단순히 주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시야가 주식시장에만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1년 365일 주식시장만 쳐다보게된다.
이래서는 수익률도 좋지 않을뿐더러 스스로 지쳐서 바닥에서 주식을 내던지고 시장을 떠나고 만다.
그러다가 몇년 지나서 다시 시장이 활황장세가 되면 다시 고점에서 주식을 시작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어있다.

2. 리밸런싱 투자가 답이다(탑다운).
탑다운 방식 투자의 장점은 어느 시장상황에서건 투자할 수단이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주식에, 때로는 채권에, 따로는 금과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다 자산의 규모가 커지면 이 모든 시장에 자산을 배분해서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포트폴리오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리밸런싱만 하면 되는데, 리밸런싱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익절무새의 이전 글 [투자] 레이 달리오 사계절 투자법 (리밸런싱 투자법) 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한마디로 이런 개념이다.
내가 1억이 있는데, 이걸 주식에다가 다 투자하자니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CMA에다 넣어두자니 인플레이션에 녹아날것 같고 이런 불안감이 들때,
일단 주식에 2,000만원, 채권에 5,000만원, 금에 1,500만원, 원자재 1,500만원 이렇게 나눠서 투자를 한다.
그러면 비율이 각각 20% / 50% / 15% / 15% 가 된다.
그러다 1년이 지난 시점에 계좌를 확인해 보니 주식은 3,000만원, 채권은 4,500만원, 금은 2,000만원, 원자재는 1,000만원이 됐다.
그러면 총 자산은 500만원이 늘어난 1억 500만원이 됐다.
그러면 다시 1억 500만원을 각각 20% / 50% / 15% / 15% 나눠서 비율에 맞게 늘어난 자산군을 늘어난 만큼 매도하고 하락으로 줄어든 자산에 추가로 투자해 주면 되는 것이다.
3. 리밸런싱 투자의 최대 장점
익절무새가 실제로 적용해본 이 리밸런싱 투자의 최대 장점이 무엇이냐면, 폭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냥 평소에 큰 자산을 CMA에 넣어두자니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에 맞춰서 수개에서 십수개씩을 나눠서 넣어놔야 하는데, 이자도 얼마되지 않고, 투자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녹아나는 돈을 조금 덜 녹게 한다는 불안감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런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다가 혹시라도 주변에서 누가 주식으로 얼마 벌었네, 코인으로 회사 그만뒀네 하는 소리를 들으면, 포모 상태에 빠져서 시장 상황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주식시장, 코인시장에 몰빵을 치게 된다.
그러다 시장에 폭락 상황이 오면, 제발 본전만 찾게 해주면 두번 다시 주식 따위에는 관심도 주지 않겠다는 석고대죄를 하게 된다.
그런데 리밸런싱 투자를 하게되면, 신기하게 시장에 폭락이 오더라도 예를 들어서 채권이나 금은 주식이 폭락하는 시점에 반대로 오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시장이 충분히 하락한 시점부터 채권이나 금을 팔아서 천천히 주식을 바닥에서 사모을 수 있다.
이건 익절무새가 직접 경험한 것으로 리밸런싱 자체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보다도 폭락장에서 현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이 투자법의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아~ 오늘의 주제가 리밸런싱이 아니었는데, 너무 삼천포로 빠졌다 ;;
4. 코로나 당시 원자재 시장 상황
다시 원자재 시장으로 돌아가서,
2020년 코로나가 발생되면서 시장의 침체를 예상한 원자재 시장은 폭락하기 시작한다.
이때 원유 선물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까지 폭락하게되고, 이때 인버스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별 어려움 없이도 몇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원유가격은 다시 폭등하게 되고. 익절무새 역시 그 당시 유가 ETN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얻을수 있었다(첨부 스샷 참조).
다들 알다시피 그 당시 주식 시장은 피바다를 넘어 황천길 실크로드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렇게 속한편 투자가 없었던것 같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저 당시 나름 가치투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분할매수 했던 오리온홀딩스를 손절했다는 것이다.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정말이지 찾기 어렵다.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말이다.
또 다른 예로 2022년 8월 천연가스의 가격이 9달러를 돌파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여파로 겨울을 맞이하는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 부족 우려로 1~2달러에서 움직이던 가격이 9달러라는 몇십년만의 볼까말까한 가격으로 치솟게 된다.
그렇다면 이때는 무슨 투자를 생각해야 했을까?
천연가스가 9달러를 넘었다는 것은 전면전 수준의 전쟁이 아니면 불가능한 가격대 였다.
이것을 확인하려면 천연가스의 역사와 가격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다행히 천연가스는 원유와는 다르게 OPEC과 같은 카르텔이 없다보니 원유에 비해서는 다소 안정적으로 가격이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5. 시대가 바뀌어도 역사는 반복된다.
그래서 역사를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럴때 천연가스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투자를 생각해야 했다.
당시는 윈터이즈커밍의 시즌이었고, 겨울은 분명 끝날 것이고 전쟁도 결국은 흐지부지 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 질병등의 악재는 시간이 문제일뿐 반드시 극복될 수 밖에 없고, 극복된 후 경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크게 도약해 왔었다.
우리 인간의 역사가 항상 그랬기 때문이다.
당시 인버스 2배를 추종하는 ETN에 투자했다면 8배 이상의 투자도 가능했겠지만, 이런 수준까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2배 이상의 수익은 너무 쉽게 거둘 수 있었다.
익절무새 역시 당시 천연가스 7달러 위에서 인버스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크게 비중을 실지는 못했다 ㅠ;;
이처럼 거시경제를 알고 있었다면 전혀 위험하지 않은, 오히려 가장 안전한, 더 이상 하락하기 힘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남들이 보기엔 도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해 보일 수 있겠지만,
당사자는 역사로서의 과거의 데이터와 인간의 본성을 알고 있기에 전혀 위험하지 않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간단하다.
내가 잘 알고 돈을 넣었다면 투자, 잘 알지도 못하면서 탐욕에 눈이 멀어 돈을 넣었다면 투기다.
내가 가진 지식의 힘으로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손대는 투자마다 성공시킬 수 있다.
다만, 이 글은 원유, 천연가스 ETN에 투자하라는 추천의 글이 절대 절대 네버 아니다.
원자재 ETN에 투자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주 짧은 단기간의 상승, 하락구간을 맞추지 못하면, 월물 교체 때마다 롤오버 비용으로 가격이 미친듯이 녹아내린다.
한마디로 장기로 가져가면 온몸이 녹아 내리는 듯한 고통속에서 살게 된다는 뜻이다.
본 ETN 자체가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삼성 레버리지나 신한레버리지나 차트의 흐름은 동일하게 주구장창 녹아내리는 모양새다.

익절무새가 이 당시 이렇게 투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기간에 말도 안되는 상승, 하락이 나온 원자재 시장에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급등, 급락이 나올것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리밸런싱 전략으로 원자재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미국 원자재 관련 종목이나 ETF에 투자해야 함이 맞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원자재 ETN은 처음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절대 네버 접근 하셔서는 안된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의 익절은 위대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