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투자/주식 (ETF)

[주식 4]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때는 언제일까?

익절무새 2025. 6. 22. 08:00

1.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때는 언제일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간단하다.
 
바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이다.
 
너무 허탈해서 욕을 한마디 해주고 싶은가?
그런데 여기서 한번 더 생각해 봐야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런 폭락장에서 우리들이 투자를 할수 있었는지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폭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이 있었는지가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주식은 폭락장에서 사야 수익이 가장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그럴까?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왜 그런지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그냥 주식이 좋아 보일때 사서 보유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물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가 되었고, 거기에 폭락장이 와서 -20% 였던게 반토막이 났다.
대부분 이런 테크를 많이 타지 않았을까 싶다.
 

주식시장 폭락 이미지

 
2. 왜 폭락장을 기다리지 못하는가 ?

그런데 왜 이런 폭락장을 기다리지 못하고, 어느 순간 주식에 들어가서 물리게 되고,
정작 가장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해야할 폭락장에서는 현금이 하나도 없게 되는걸까?
폭락장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아서 일까?
 

100년간 S&P 500 20% 내외 하락 구간과 원인

 
위에 정리된 100년간 S&P 500 20% 내외 하락 구간과 원인을 보면 알겠지만, 2000년 이후 폭락장은 주기적으로 찾아왔으며, 2020년 이후에는 2~3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찾아왔었다.
거기다 위 자료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미국 S&P 지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미국 나스닥만 하더라도 S&P 보다 하락구간이나 하락률이 더 심했었다.
 
미국장은 그래도 2008년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쭉 우상향해 오고 있기 때문에 사실 미장으로 장기투자를 해오신 분들은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고수의 반열에 올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서 한국주식시장을 보면, 그냥 롤러코스터가 일상인 시장이다. 
미국이나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감기를 넘어서 몸살에 걸려버리는 시장, 여기다가 신흥국 시장중에서 유동화하기 가장 좋은 시장이다 보니 금융위기가 오면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돈을 빼는 시장이 바로 국장이 되어 버렸다.
 

3. 그렇다면 시장은 왜 이렇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일까?
 
언제나 그렇듯 인간은 환희와 공포를 손바닥 뒤집듯 탐닉하면서 도파민의 지배를 받는 동물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

사실 인간의 뇌는 안타깝게도 투자를 하기에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태초의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영장류의 수장으로 우뚝서는 과정에서 약 1만년 전 동굴속을 전전하던 인류가 이제 막 사람답게 살려고 시작할때 부터 진화를 멈춰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생겨버린 클루지 때문에 인간은 동물의 뇌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게 된다.
 
거기다가 수렵시절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 인간은 무리속에 속해 있을때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안타깝게도 우리 유전자에 깊게 각인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대중의 한사람으로서 군중심리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래서 성공은 대중의 반대편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항상 실패가 뻔한 그 무리에 다시 뛰어들게 되는 것 같다.
 
한마디로 우리의 뇌는 약 1만년전 진화를 멈추고 당시 맹수들의 공포속을 살아가던 그 시절부터 조금도 발전하질 못한 것이다.
즉, 인간의 뇌는 안타깝게도 투자를 잘하지 못하게 프로그래밍 되었다.
 

세계최초 공개 : 석기시대 당시 최고 아이큐 보유자 (출처는 불분명)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
투자의 구루들과 고수들이 인문학과 철학, 역사, 심리학을 탐닉하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탐욕과 공포로 버블과 폭락장은 시대가 변해도 언제나 반복되어져 왔고,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이 반복의 역사 속에서 항상 승리했던 사람은 '역사는 반복된다'고 믿었던 사람들이었고,
반대로 실패했던 사람들은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었다.
 
 
4. 그렇다면, 이러한 군중심리를 역행하고 대중의 반대편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간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세팅해야 한다.
 
머리속에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
그길을 아는 것과 그길을 걷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익절무새는 이런 환경을 조성하기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 바로 이전 ' [원자재] 원자재 시장 투자로 2배 이상 수익 올릴 수 있을까 ? - 원유, 천연가스 - ' 에서 설명했던 리밸런싱 투자라고 생각하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비율을 조정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주식에 넣고 싶은 사람은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작은 비율이라도 반드시 폭락장에서 매도 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에 분산투자를 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한두번 폭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하는 경험을 하게되면, 리밸린싱 투자가 폭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리밸런싱 자체만을 놓고 투자법의 하나임을 강조하다 보니까 주식이나 코인 시장에 몰빵을 하는것보다 너무 지루하고 따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익절무새는 직접 경험한 산 증인으로서 리밸런싱 투자가 폭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법이라고 다시 한번 정의하고 싶다.
 
우리는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때가 언제인지 알게되었다.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제 그 길을 아는 문제를 풀었으니, 앞으로는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 마침내 성공한 투자자로, 모두의 반대편에선 역행자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보겠다.
 

베어마켓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