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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국 채권 ETF 고배당에 속지말자 !!! - TLTW

익절무새 2025. 7. 7. 08:50

오늘은 익절무새의 TLTW 투자 경험담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1. 호기로운 도전

때는 바야흐로 2023년 12월 미국채권에 한창 관심이 많았던 시기에 TLT를 넘어서 TMF까지 멋지게 수익실현하면서 도장깨기를 완료했고, 이제 월배당까지 주는 커버드콜 채권 상품인 TLTW를 매수해 보겠다며 호기롭게 도전했다.

TLTW

 
2. 처참한 결과

투자기간이 약 4개월 정도였는데, 하루 하루 시간이 갈수록 손실과 울분만 쌓여가기 시작했고, 결론은 손절로 투자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약 4개월여 간이었고, 투자하는 기간 동안 쌓인 울분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머리를 쥐어뜯다가 탈모가 올뻔했던 손실률


첨부된 당시 실현수익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실률만 마이너스 20% 가까이 되어서 저 기간 TMF로 벌어놓은 수익을 안타깝게 날리게 되었다 ㅠ;;
물론 저 기간동안 배당을 받았기 때문에, 배당을 반영하면 아마도 마이너스 11% 정도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배당소득세가 연 2,000만원을 넘게되면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익절무새는 이때 이 상품 배당금이 크게 잡혀서 적지않은 종소세를 납부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배당 조금 받으려고 했다가,
주가로 날려먹고 추가 의료보험료와 종소세로 한번 더 날려먹게 된 것이다.
 

3. 그렇다면 이 상품은 도대체 뭘까?

이 상품의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채권이 급반등을 하게 되면 TLT, TMF는 쭉쭉 치고 올라가지만,
이 상품은 상방에 제한이 있어서 급등한 가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그와는 반대로 급락이 발생되게 되면, 거의 그대로 하락분이 반영이 된다.
한마디로 채권가격이 오를때는 찔끔 따라서 오르고, 채권가격이 급락할때는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이 상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TLTW는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브랜드가 운용하는 이례적인 채권 기반 ETF로,
단순히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옵션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정기적인 수익 흐름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ETF의 정식 명칭은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이며,
핵심 전략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커버드콜 전략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채권 ETF인 TLT(20년 이상 만기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매수하고,
동시에 TLT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이 옵션 매도 수익은 매월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지급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당연히 리스크를 수반한다.
첫째, 기초자산인 TLT 자체의 가격 변동성이 크다.
TLT는 장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도가 매우 높은 ‘듀레이션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금리가 1% 상승하면 TLT 가격은 대략 20% 이상 하락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는 ETF 전체 자산가치에 큰 영향을 준다.
 
둘째, 콜옵션 매도 전략은 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제한하는 ‘상한 효과’를 유발한다.
즉, TLT 가격이 급등할 경우, 매도한 콜옵션의 행사로 인해 그 상승분 대부분은 옵션 매수자에게 귀속되고, 이 상품 보유자는 제한된 수익만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상승장에서 자본 이득의 잠재력을 희생하고, 대신 프리미엄 수익이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택한 구조라 볼 수 있다.
 
예컨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낮아지면 옵션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월 분배금도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투자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시장 변동성이 급등하면 분배금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이는 동시에 TLT의 급격한 하락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자본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운용 면에서는 매달 옵션을 갱신하며 지속적으로 콜옵션을 매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용사는 시장의 만기별 옵션가격, 변동성 수준, TLT의 베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옵션 행사가격(Strike)을 설정한다.
일반적으로는 약간 외가격(OTM) 옵션을 매도함으로써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면서도 TLT 상승 시의 일부 자본 수익도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상품은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이 배당은 수취한 콜옵션 프리미엄과 TLT에서 발생하는 국채 이자 수익이 복합되어 구성된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시장 환경에서 이 상품의 분배수익률은 연 15~18% 수준까지 도달한 적도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채권형 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자본손실 가능성과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으므로,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TLT의 변동성이 작으면 옵션 프리미엄이 감소하게 되면서, 월 분배금이 줄어들게 되고,
반대로 변동성이 크게되면 특히 급등이 나오게 되면, 커버드콜 특성상 상방이 제한되어서 상승분을 거의 반영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이 상품으로 수익을 내려면 어떤 상황이 발생되어야 하냐면,
급등없이 매일 꾸준히 1% 내외로 상승을 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채권에서 이런 상황이 어디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
 
자 여기서 이 상품의 차트를 한번 살펴보자.

TLTW 차트

 
아주 살벌하다 못해 처참한 수준이다. 
문제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여기서 금리가 드라마틱하게 하락해서 채권가격이 급등한다고 해도 이 상품은 안타깝게도 상방이 제한되어 있어서 그 상승분을 다 반영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4. 익절무새의 조언

익절무새는 이전글 ( [채권] 내가 TMF에 투자한 적이 있었다고 ? ) 에서 TMF의 경우 
어느 수준 이상의 투자 경험과 내공이 있고,
미국의 경기둔화 or 경기침체 시기를 어느 정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다면
 
TMF 투자는 시도해볼만 하다고 얘기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정말 정말 투자를 말리고 싶고, 한마디로 적극 비추한다.
투자할만한 정도로 따진다면
 
TLT >>> TMF >>>>>>>>>>>>>> TLTW
 
위와 같은 등식이 성립된다.
 
정말 그래도 호기심 삼아서 투자에 도전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매달 아주 조금씩 조심스럽게 투자해 보실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우리는 자나깨나 익절을 위해서 그 어떤 리스크도 짊어 져서는 안된다.
 
수익은 언제나 옳고, 익절은 위대하기 때문이다 !!!

TLTW 투자 - 신중하게 결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