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익절무새가 회사채 투자를 하다가 매매수수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500만원 넘게 날린 사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1. 회사채가 뭐지?
먼저 회사채가 뭔지부터 설명해 보자면,
- 발행주체
- 주식회사,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발행함.
- 수익구조
- 투자자는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형태로 자금을 제공하고, 기업은 정기적인 이자(쿠폰)를 지급함.
- 이자율은 고정금리형, 변동금리형, 또는 할인 발행 방식 등 다양함.
- 만기 시 액면금액(원금)을 상환받음.
- 위험도
- 일반적으로 국채보다 높은 신용위험(디폴트 리스크)을 가짐.
- 하지만 위험이 높은 만큼 수익률도 더 높게 책정됨.
-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에 의해 평가되며, 바로 이 신용등급의 회사채 투자의 핵심요소임.
한마디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자금이 필요할 때,
"우리회사가 이번에 한 1,000억 정도 돈을 빌릴건데, 이 빚을 회사채라고 부르고 10,000원 단위로 쪼개서 판매할 생각이니까
관심있으신 기관, 개인 투자자분들은 우리 회사채권을 매수하세요. 이자는 연 5%고, 매달 15일 이자 지급예정입니다.
그리고 2028년까지 12월 31일까지 쓰고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자금을 끌어모을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바로 회사채 발행이다.
물론, 아무 기업이나 회사채 발행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신용도와 상환능력들이 뒷받침 되야지만 발행이 가능하다.
2. 그런데, 기업들은 도대체 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일까?
그냥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되는거 아닐까?
맞다.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도 있고, 그게 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우량한 기업들의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이자율보다 회사채권 이자율을 더 낮게 책정해서 발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상환기간을 정해놨기 때문에,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기든 기업은 은행대출과는 달리 채권자들로부터 조기상환 등의 압박을 받지 않을 수 있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것 보다 회사채 발행이자가 더 싸고, 경기가 안좋아졌을때,
은행에서 빌린 대출은 조기상환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회사채권은 만기까지 안전하게 발행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매매수수료 무시하고 거래했다가 500만원 넘게 날린사연
그렇다면 익절무새가 본 포스팅의 서두에서 기술했듯이
회사채권 매매수수료 무시하고 거래했다가 500만원이 넘는 피같은 돈을 날린 사연의 전말은 무엇일까?
먼저 각 증권사별 매매수수료율을 확인해보자.

매매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증권사와 가장 비싼 증권사의 차이가 무려 40배나 차이가 난다.
익절무새가 회새채권 거래를 시작한 것은 약 7~8년 전부터였다.
그중에서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은 약 3~4년 전부터였고, 총 매매거래대금을 따져본다면 최소 약 5억원
그리고 안타깝게도 익절무새가 해당기간 회사채 매매거래를 했던 증권사는 매매수수료가 가장 비싼 증권사들중 하나였다 ㅠ
여기에 매매수수료는 매수, 매도시 모두 부과가 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대략 500만원 이상의 어마무시한 차이가 발생한다 ㅠ
500,000,000원 x 0.012 = 6,000,000원
500,000,000원 x 0.0003 = 150,000원

자 이제 그 차이가 보이시는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익절무새는 5억이 아닌 그 이상을 거래했던것 같은 찝찝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ㅠㅜ
그동안 벌기도 힘든 500만원이 회사채 매매 거래를 할때마다 내계좌에서 살살 녹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억장이 무너졌다.
그래서 곧바로 매매수수료가 더 저렴한 증권사로 기존 보유하고 있던 회사채를 타사대체입고 시켰다.
4. 회사채는 어떻게 찾고, 어떻게 매매할 수 있을까?
각 증권사 MTS를 확인해보면 장내 채권매매창들이 있다.
이창에 들어가보면 장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회사채권들 목록이 쭉 나타난다.

위 이미지처럼 각 증권사별로 장내채권 매매창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창을 찾아서 자신이 원하는 회사채권을 매매할 수 있다.
다만, 매매거래가 많지 않은 회사채권들이 많아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갭차이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히 연구하고 접근해야 한다.
장내채권 매매창을 찾기 어렵다면 각 증권사 별로 메뉴를 찾을 수 있는 돋보기 모양의 검색기능이 있으므로 거기에 '장내' 또는 '장내채권' 등의 단어를 입력해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5. 회사채 투자 위험하지 않을까?
당연히 위험할 수 있다.
최근 홈플러스가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홈플러스 회사채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을 포함해서 연기금까지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수많은 회사채 투자자들을 나락으로 보냈던 동양회사채 사건을 돌이켜 봤을때, 회사채 투자는 분명 그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것은 그 회사채 발행 기업의 재무구조, 사업능력, 신용평가등급 등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이자가 높은 기업을 잘 선정한다면, 안전하게 투자하면서 은행보다 몇배나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등급으로
익절무새는 무조건 A 등급 이상의 회사채에만 투자하고,
A- 이하 등급의 회사채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것은 딱히 정해진 룰이 있다기 보다는 투자자 본인의 경험에 기반한 투자 기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권해 드리고 싶다.
6. 그럼 회사채 투자는 왜 하는걸까?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기본적으로 회사채 이자수익이 CMA 투자수익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기업의 회사채가 다 그런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최고의 대기업들 회사채 이자는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량한 기업일수록 돈을 빌릴때 저렴한 이자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원리다.
그렇지만 익절무새가 회사채에 투자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익절무새 투자철학의 핵심인 '폭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익절 무새의 이전 포스팅 [주식]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때는 언제일까? 를 참조 하시길 바란다.
보통 폭락장에서 회사채 역시 가격 하락이 발생하지만, 주식처럼 30~40%까지 폭락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렇게 주식 폭락장세가 발생했을때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회사채를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폭락한 주식을 사면 자연스럽게 리밸런싱 투자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이렇게 한두번만 리밸런싱 투자를 하고 나면 이것이 얼마나 수월하고 마음 편한 투자인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다시 한번 익절무새 투자철학의 핵심은 '폭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이고,
이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포트폴리오의 한 축이 바로 회사채 투자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 회사채 투자 과정에서 각 증권사별 매매수수료의 차이를 무시하고 오랜시간 투자를 한 뒤,
뒤늦게 어마어마한 수수료율의 차이를 깨닫고 머리를 쥐어 뜯었던 익절무새의 흑역사가
이 글을 읽으시는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본 포스팅을 마무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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